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하여

학생부종합전형의 정의와 최근경향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생의 고등학교 활동기록인 학생부 교과, 비교과 그리고 면접, 수능성적 등을 바탕으로 학생의 수학능력, 잠재력, 열정 등을 평가하여 대학별 교육이념에 맞춰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입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내신성적을 단순히 정량평가하기보다는 학년 간 성적추이, 모집단위와 연관성이 있는 과목의 성적, 수업을 들었던 학생들 수 등 정성평가를 통해 학생들의 잠재력을 평가합니다.

*자기소개서: 2024학년도 대입부터 폐지

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요소와 기준 및 절차방법

주로 단계별(1, 2단계)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이 많으며 한양대 학생부종합전형, 중앙대 CAU탐구형 인재전형, 성균관대 학생부종합전형(계열모집)처럼 면접 없이 서류전형만으로 선발하는 대학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의 선발인원을 보면 2023학년도에는 2022학년도 비해 1,887명이 증가한 81,390명을 선발했으나 2024학년도에는 2023학년도 비해 2,032명이 감소한 79,358명을 선발합니다. 그리고 서울 상위대학들은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모집하는 인원이 교과전형보다 많습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요소를 크게 교과 관련요소, 창의적 체험활동, 학교생활충실도, 인. 적성, 학습환경으로 나누고, 학생부종합전형 평가기준을 학업역량, 전공역량, 공동체역량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학생부종합전형 운영 공통기준에서 제시한 평가요소 및 평가기준은 학생부종합전형을 실시하고 있는 대학들의 공통적인 평가요소, 평가기준을 종합하여 제시한 것입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일반적으로 전형계획 수립 및 발표(사전공지)--> 서류평가--> 면접평가--> 최종선발 등 총 4단계로 평가가 진행됩니다. 특히, 서류평가 단계에서는 원서접수 이후 지원 자격조건이 있는 전형의 지원 자격 심사를 실시하고 지원자격을 충족한 경우 학교생활기록부 등의 제출서류를 기반으로 각 대학의 건학이념, 모집단위별 특성에 맞게 평가요소와 기준을 정하여 정성적.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또한 면접평가 단계에서는 대학과 전형에 따라 서류기반면접, 제시문면접, MMI면접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합니다. 면접에서는 지원한 모집단위와의 적합성, 학교생활기록부 등 지원 서류의 진위여부, 인성이나 기본적인 학업소양 등을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잠재성, 창의성, 사고력 등을 종합평가합니다.

학교생활기록부, 독서활동상황기록 및 동아리활동

학생부는 자녀의 학교생활에 관한 모든 교육활동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학생부'란 '학교생활기록부'의 줄임말로 고등학교 교과성적 및 여러 학교생활에 관한 종합적인 기록이 담겨 있습니다. 학생부에는 출결, 정기고사 성적, 봉사활동시간 등 객관적이고 정량적인 내용과 특기사항이나 종합의견과 같이 담당교사의 주관적이고 정성적인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교과학습발달사항 중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의 경우 기존에는 결과 중심으로 기록하거나 분량을 많이 써야 유리하다는 생각으로 기술되었습니다. 그러나 달라진 학생부에서는 학생의 수업 참여태도와 노력, 자기주도 학습에 따른 변화와 성장에 초점을 맞춰 기술해야 합니다. 교과학습발달상황뿐만 아니라 독서활동 기재방법도 변경되었습니다. 기존에는 독서기록장, 독서 포트폴리오의 증빙자료를 근거로 도서명, 저자명을 기재한 독서활동상황이 대학에 제공되었으나 2024학년도 대입부터는 대학에 제공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학교생활기록부의 다른 항목, 즉 과목별 세부능력 특기사항, 창의적 체험활동(자율, 동아리, 진로) 특기사항과 연계하여 기재해야 합니다. 이는 수업과 탐구활동과 연관하여 더욱 깊이 있는 독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교과영역은 고등학교 재학 중의 내신성적(정기고사와 각종 수행평가의 성적)을 의미하고 비교과 영역은 출결 및 창의적 체험활동,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등 시험성적을 제외한 그 외의 활동영역을 의미합니다.

도서명(저자) 형식으로 입력되는 '독서활동상황'은 2024학년도 대입부터 미반영됩니다. 교사가 학습자료로 학생에게 읽게 한 책이나 학생이 교과수업과 관련하여 심화학습한 책이 있다면 '교과학습발달상황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과 '창의적 체험활동 특기사항'에 입력될 수 있습니다. 독서동기, 독서과정, 독서로 인해 신장된 학업역량등을 입력할 수 있으므로 독서활동은 여전히 매우 중요한 학습활동입니다. 독서활동은 단순히 책을 읽는 데서 그치지 않고 영역별, 교과별 독서를 지속적으로 진행하여 균형감을 갖추고 진로와 연결시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외에 동아리 활동, 진로활동과 연계하고 프로젝트 탐구와 연결된 독서라면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최근 교과수업이나 수행평가에서도 과목과 관련된 독서를 강조하여 관련 도서를 선정하여 과제를 수행하게 수행하게 한 후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하는 활동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자녀가 읽은 책을 기록하여 남겨 학생부에 기록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동아리활동은 공통관심사와 동일한 취미, 특기, 재능 등을 지닌 학생들이 함께 모여서 자발적인 참여와 운영으로 자신들의 능력을 창의적으로 표출해내는 것을 주로 하는 집단활동입니다. 입학사정관들은 학생의 동아리활동을 통해 지원자의 취미나 관심분야에 확인과 더불어 타인과의 관계 및 공동체의식 등을 확인하고자 합니다. 따라서 학교생활기록부'동아리활동'에는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얻게 된 개인별 성취와 노력의 과정이 자세히 드러날 수 있도록 입력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등학교 입학 후 동아리 선택 및 활동에서 유의할 점 전공 관련 활동을 지나치게 협소하게 해석하려는 경향입니다. 경영학에 대한 관심이 있다고 경영학과 관련된 동아리에 반드시 가입해야 하고 경제학 계통에 대한 활동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대학은 다양한 경험과 폭넓은 교양이 바탕이 된 다양한 활동을 높이 평가합니다. 이것은 융합적. 통섭적 기초소양이 인재의 기본자질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자연계 학생이 글쓰기에 소양이 있고 인문계나 자연계 학생이 예체능에 두각을 나타내는 것도 의미가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