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녀교육 및 학습법

학습에 힘이 되는 독서교육

by 행법 2023. 10. 7.
반응형

고등학교시기에는 개방적인 자세로 주변 사람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사고력의 범위를 넓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학교 시기와 마찬가지로 독서토론을 통해 다양한 관점에서의 책의 내용을 분석해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자신은 누구이며 어떤 삶을 살 것인지 성찰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나아가 대학진학을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습니다.

자기 주도성과 전공적합성을 드러낼 수 있는 독서활동

학습의 기본이자 학교생활기록부를 풍성하게 만들려고 할 때 가장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독서활동입니다. 혼자 또는 함께 인문소양에서 전공적합성까지 내용과 방법면에서 다양하게 할 수 있는 활동인 데다 책을 선택할 수 있는 폭도 넓어서 활동의 자율성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학교생활기록부'독서활동상황'란에 책의 제목과 저자만 기록하기 때문에 '어떤 책을 읽느냐'는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독서활동을 시작하기 전 참고할 사항을 문답형식으로 제시합니다.

전공적합성을 드러내려면 어떻게 책을 읽어야 하나요?

대부분의 주요 대학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할 때 '전공적합성'을 평가요소로 둡니다. '전공작합성'이란 지원자가 해당 학과와 얼마나 잘 맞느냐를 보는 것입니다. 지원학과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얼마나 되느냐를 가늠하는 것으로 학교별로 전공적합성을 평가하기 위해 학생부에서 반영하는 부분은 차이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전공과 관련이 깊은 교과 과목의 성적 추이를 확인하거나 전공과 연계되는 심화활동을 엿볼  수 있는 동아리활동과 독서활동을 했는지를 살핍니다. 따라서 다양한 분야의 독서도 중요하지만 '전공과 관련 있는 분야의 독서를 꾸준히 했다'는 인상을 주어야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전공과 완전히 일치하는 내용의 책을 읽을 필요는 없습니다. 하나의 주제에 편중된 독서활동은 지원자의 집중력을 보여줄 수 있겠지만 동시에 편협된 사고방식을 가진 것으로 판단할 근거가 될 가능성도 있어 유의해야 합니다. 대학에서 요구하는 전공적합성은 보통 전공이 속한 계열에 대한 관심만 보여도 충족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예를 들어 건축공학과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의 경우 반드시 건축에 관한 책을 읽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공학에 관한 책이라면 어떤 것을 읽어도 전공적합성에 플러스 요인이 된다는 것이지요. 비슷한 맥락에서 호텔경영학과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이라면 호텔경영뿐만 아니라 관광이나 경영학에 관련된 독서활동만 해도 전공적합성 평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각 대학의 추천도서는 반드시 읽어야 하나요?

반드시 읽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각 대학의 추천 도서목록을 잘 활용하면 효율적으로 독서활동을 할 수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일부대학에서 매년 혹은 몇 년마다 한 번씩 추천 도서목록을 작성해 내놓습니다. 해당 대학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이나 이미 해당 대학에 합격한 신입생들이 읽으면 도움이 될 법한 책을 선정해 목록으로 제시하는 것입니다. 대학추천도서 목록에 등재된 도서는 질적으로 우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학 관계자들이 심사숙고해 선정하였으므로 독서활동을 하고 싶은 데 아직 도서 선정을 못한 학생이나 평소 독서습관이 들지 않아 좋은 책을 고르는 방법을 모르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대학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려는 지원자는 '자기 주도적 인재'이므로 주어진 목록에 따라 주관 없이 실시한 독서활동보다는 자신이 스스로 판단해 계획하고 구성해 책을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추천 도서 목록에서 자신이 평소 관심을 갖고 있던 분야와 관련된 책이나 지원학과와 관련된 책을 추려 읽는다면 보다 주도적이고 심층적인 독서활동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