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초보자 경매입문기2

물건검색

이제부터 나에게 맞는 물건을 찾아야 한다. 일단은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물건을 찾는다. 처음부터 먼 거리를 찾게 되면, 그 동네에 대해서 잘 모르기 때문에 한두 번 가서 눈으로 대충 본다고 그 동네사정을 알 수가 없습니다. 나는 초보이기 때문에 일단 내가 잘 아는 동네를 네이버나 다음에서 부동산검색으로 현재 시세들을 자꾸 들여다봅니다. 내가 아는 동네는 검색을 해보면 빠르게 인지가 되고 시세들이 쭈욱 나오면 그것들을 체크해 놓습니다. 그리고, 나는 경매유료사이트를 하나 가입해서 내가 찾는 동네위주로 물건들을 자꾸 검색했습니다. 손품을 많이 하면서 내가 할 수 있는 물건들을 관심등록해 놓고 그것들 중에서 가장 좋은 물건들을 선별해서 그 동네물건이 2~3개 정도 간추려놓습니다. 다음은 인근 부동산에 전화를 돌려봅니다. 그 해당물건을 꼭 집어서 얘기하면 부동산사무소에서는 눈치가 빠르기 때문에 정확하게 얘기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매수자입장에서 혹은 매도자입장에서 전화를 해봅니다. 내가 집을 구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통화하면 관심동네에 대한 대충의 시세는 어느 정도 파악이 가능합니다. 네이버부동산에서 나오는 시세나 전화상으로 얘기하는 시세는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우리에게 많은 정보가 있으면 크로스체크가 되니깐 더 안전하겠죠!

발품

이제 관심등록한 물건들을 출력해서 그 동네를 답사하러 갑니다. 내가 잘 아는 동네이니깐 별로 부담감이 없습니다. 직접 걸어서 가보며 인근 가게나 주동선, 차량흐름, 학교, 관공서 등이 눈에 들어옵니다. 내가 찍은 해당물건지(아파트기준)에 가서 도로접근성 또는 편의시설과 인접성등 여러 가지를 눈여겨봅니다. 그리고 반드시 해당물건지의 우편함을 잘 관찰해 보면서 명도의 난이도를 가늠해 봅니다. 우편함이 깨끗하면 일단 사람이 살 것이고, 계량기가 돌아가고 있으면 집에 사람이 있다고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관리사무소에 가서 해당물건지에 대한 관리비를 물어보세요. 경매물건은 대부분 미납관리비가 대부분이어서 관리사무소에서 다 얘기해 줍니다. 물론 말 안 해주는 경우도 있지만, 개의치 마십시오! 경매사이트에 해당 부분에 대한 정보가 제공되니깐요! 하지만 금액은 다소 변동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나중에 입찰할 때 이 부분도 고려를 해야 하기 때문에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전화상으로 통화했던 부동산사무소를 실제 방문하여 매수자라고 생각하고 정확한 아파트에 대한 정보를 물어봅니다. 물어본다고 당장 계약하는 거는 아니니깐 맘 편하게 물어보고, 아파트이면 구조가 같기 때문에 해당물건지와 같은 다른 집 내부를 구경해도 좋습니다. 굳이 안 해도 상관없습니다. 단, 해당물건지의 아파트위치와 방향 이런 것들은 잘 보셔야 합니다. 나중에 낙찰돼서 내가 살든, 팔든 위치와 층수에 따라 가격이 다르니깐요!

노트정리

이제 열심히 발품했으니깐 대학노트하나를 준비합니다. 왜 대학노트이냐 하면 답사한 물건들을 정리해 놓으면서 다음 전략을 짜나가기 위해서입니다.

해당물건의 개요를 적으면서, 발품 팔면서, 관리사무소방문하고, 우편함을 보고, 부동산사무소에 가서 보고 듣고 느꼈던 것들을 쭈욱 적어놓는 게 좋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이 내가 나중에 이 해당물건을 입찰할 것인가 말 것인가 정하는 데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어차피 많은 물건들 중에 나의 상황을 고려해서 취사선택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노트에 적어놓은 물건들중에서 낙찰이 되면, 바로 경매진행상황노트로 전환해서 대출진행/ 명도진행/ 출구전략 이 세파트로 구분해서 기록해 나가면 됩니다. 노트필기정리는 해당편 얘기할 때 더 자세하게 알려드릴께요!

 

다음 편에서는 실전입찰 경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