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타이어 장착(타이어 맛집)

타이어 맛집을 찾아가다!

차를 산 지 5년!  뒤타이어들은 샀을 때 아직 그대로이다. 차로 매일 1시간씩 출퇴근하는 나로서는 늘 언제나 차의 안전을 생각한다. 근데 정작 타이어는 주기적으로 공기압을 점검하는 거 외에는 별다르게 하는 거는 없는데, 며칠 전 출근하면서 국도변에서 사고차량의 파편 위를 밟고 지나간 후 며칠 뒤에 공기압점검등이 들어와서 체크하니 운전석 쪽 뒤타이어가 펑크가 났다. 구멍만 메웠지만, 며칠 뒤에 또 공기압 점검등이 계속 들어온다. 타이어도 마모도 많이 되었지만, 자꾸 신경이 거슬린다. 그래서, 기존에 동네정비소에서 타이어를 교체할까 타이어가격을 물어보니 역시 비싸다. 그래서, 가성비 좋은 타이어맛집이 분명히 있을 거라 믿고 검색해 보니 여러 블로그 후기가 나오는데, 사실 그렇게 미덥지 못하다. 그래서, 차를 나름 잘 아는 친구한테 전화를 걸어서 괜찮은 곳을 소개받았다. 본리동 학산삼거리 인근에 꽤 유명한 타이어맛집이 있다고 한다.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여기만 이용한단다. 그래서 알아낸 전화번호로 대충가격을 알아보고, 인근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타이어매장에도 전화를 해서 동급의 타이어가격과 서비스를 물어보니 확실히 4~5만원정도 차이가 난다. 나는 두 개를 교체해야 해서 8~10만 원 가격차이가 난다. 물론 타이어년식은 최근 거는 아니다. 한 1년 정도 된 타이어다. 중고가 아니니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한다. 난 일단 가성비가 중요하니깐. 드디어 7월 마지막날 타이어를 교체하러 가는 데.....

매장인상

내비를 찍어 도착한 곳은 큰 창고건물이 보인다. 정면창고는 타이어 적재창고로 보이고 바로 옆에는 교체점검하는 장소이다. 사장님 인상이 참 좋다. 젊은 사장님이 제 차를 보자마자 차량뒷바퀴를 바로 알아보고, 뒷바퀴교체하면서 위치교환하시면 되겠다고 바로 얘기하신다. 역시 맛집은 다르다. 친구소개로 왔다고 '여기가 타이어 맛집이라고 소문나서 왔습니다'라고 말씀드리니 무척 고마워하며 날 적재창고로 안내하며 가성비 좋은 타이어를 원한다고 하니 3개 모델을 소개하고, 가격과 브랜드를 얘기하고, 일사천리로 정하고, 내 차량을 바로 교체하러 정비소에 차를 입고시킨다. 난 그냥 고객대기실에 가서 시원하게 앉아서 바깥상황을 그냥 지켜보기만 하면 된다. 너무 편하다. 타이어교체하는 거는 진짜 큰 행사이다. 

돈도 돈이지만, 전문분야가 아니니깐 사실 잘 모르면 덤티기가 다반사인 요즘세상에 이런 맛집을 하나 알고 있는 것은 꽤나 뿌듯한 마음까지 든다. 사실 며칠 전 쿠팡을 통해서 방문장착하는 타이어서비스를 신청해 본적 있는데, 기대와 달리 우천시 안되고, 주차면 3칸이 확보되어야 하고, 지하주차장은 2.3M가 되어야 하고 조건이 너무 많이 붙는다. 이걸 고객이 다 신경쓸 것 같으면 차라리 가서 장착하는 게 맞을 것 같다. 그날은 하필 이 모든 3가지의 악조건이 겹쳐 작업을 못했다. 암튼 다음부터는 그 서비스는 절대 이용 못 할 것 같다.

각설하고, 직원은 사장님 포함 대략 10명도 정도이고, 차량리프트가 4개가 있고, 문 열자마자 간 거 같은데, 이미 2대 차량이 있었다. 타이어장착은 정말 신속하고 빠르게 진행되었다. 내가 선택한 타이어를 교체하면서 위치교환을 마무리하고, 휠얼라이먼트도 하기 위해 중간에 있는 리프트로 차량을 이동하여 점검조치한다. 이 서비스는 부가적으로 3만 원을 내고 진행했다. 오랫동안 탔기 때문에 차축이 분명히 틀어졌을 거고, 이때 교정받는 게 차량안전과 승차감에 좋을 듯하다.

모든 것이 마무리되고 정비기사님이 나를 호출하여 친절하게 점검받은 사항에 대해서 모니터를 함께 보면 일일이 설명해 주신다. 이 부분도 되게 인상적이다. 사실 덥고, 계속 차량이 들어오는 데도 이 부분을 나 말고도 다른 차량에도 친절히 설명해 주신다. 많은 사람들이 찾고, 여기가 타이어 맛집이라고 소문이 난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차량 입고부터 장착마무리 계산까지 25분 정도 소요되었다. 정말 편하고 일사천리였다.

새 신발을 신은 내차를 보니, 마치 새 차를 받은 기분처럼 무척 간지나고 기분 좋다. 아마도 가성비 좋은 타이어를 장착했기 때문에 그런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