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맛집> 국밥(대구편2)

맛있는 겨울을 먹자! 영원한 소울푸드 돼지국밥을 찾아갑니다.

성서지역 용산지하차도를 지나면

지하차도를 오며 가며 예전에 먹어보고 오랜만에 토요일 아침 딸내미 학원 가기 전 아침을 해결하기 위해 뜨끈한 국밥이 생각나서 찾다가 방문해 봅니다. 빨간 간판이 두 군데가 있는 데 양대산맥인 고령돼지국밥과 성주돼지국밥집 중에 오늘은 성주집으로 gogo! 중앙에 있는 테이블에 앉아 메뉴판을 보니 역시나 가격이 예전보다 많이 올랐습니다. 9,000원 가격이 사악합니다. 그래도 먹을 수밖에 없어서 돼지국밥과 순대국밥을 주문합니다. 양은 보통입니다. 많이 드시분에게는 적을 수 있습니다. 다진 양념이 따로 나오며 뽀안 국물상태로 나옵니다. 가격대비 가성비는 확실히 떨어집니다. 맛은 어떨까요? 깊은 맛보다는 그냥 가벼운 맛입니다. 고기상태는 괜찮습니다. 냄새는 나지 않습니다. 반찬은 겉절이가 같은 김치와 그냥 평범한 반찬입니다. 새우젓을 넣고 후추를 치고 휘저어서 고기부터 때려 박습니다. 어느 정도 먹고 나서 밥을 말아봅니다.

본격적으로 먹어봅니다.

밥을 말아서 잘 저어 한 숟가락을 떠 봅니다. 국밥은 확실히 밥을 넣어 같이 먹을 때 훌륭합니다. 맛은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새우젓과 다대기 양념을 충분히 넣는 거를 추천합니다. 밥을 말며 간은 충분합니다. 역시 고기양이 작다는 게 굉장히 아쉽습니다. 혼자 와서 먹는다면 가성비가 중요하기 때문에 자주 오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맛은 나쁘지 않습니다. 순대국밥은 순대가 조금 들어가는 정도이며 돼지국밥가 큰 차이는 없습니다. 모둠국밥이 메뉴에 있으면 더 좋겠네요! 뜨거운 국물과 고기와 밥이 들어갈 때마다 크~아하는 소리가 절로 납니다. 많이 뜨겁기도 하고 국밥을 먹을 때마다 항상 그렇습니다. 국밥에 진심인 분들은 한 번쯤은 들러 맛보시기 바랍니다.